B&W,매킨토시,버메스터,첼로,하이엔드 중고오디오 전문매입

몇일전 제가 좋아하는 마란츠 20B튜너의 오버홀이 마무리 되어

사진을 찍어두고 세팅을 해서 소리를 내면서 몇컷 더찍어 하이파이플라자에 올려두었습니다.

다음날인가,그다음날 인가에 문자가 하나 찍혔습니다.

"20B 몇일전 박**이라는 사람이 130에 올렸던데요..."

순간 불쾌한 기분이 치밀어 올라 답장을 하려다 급한 성질에 전화를 했죠.

나:무슨 말씀이십니까?

진객:몇일전 장터에 그양반이 올렸더라고요.

나:근데 그거하고 저하고 무슨 상관있습니까?그거 사시지 그랬어요?

진객:올리더니 금새 지웠더라고요,그래서...

나:아니,그래서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겁니까?내 물건하고 그거는 관계가 없습니다.

진객:아,예 됐습니다.....

아,예 됐습니다??장사하는 사람,열받게 해놓고 빠져나가려 하길래

아니,이런 ㅆ ㅂ하고 욕이 나가는데 전화를 뚝 끊어버리네요.

여기서 진객은 진상고객이고 나는 납니다.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TR방식의 튜너이지만 상급기 10B에 비해 값도 싸고 소리도 좋아 인기가 좋은 잘 나오지 않는

이른바 레어템인데 직거래 장터에 그것도 싸게 나왔는데 금새 글이 삭제된 이후 업체 사이트에 올라오니

그걸 내가 사서 비싸게 되팔이 하는거 아니냐 이거죠.

근데 이물건은 제가 손님댁에서 매입해온 제품중 하나이고 그나마 고장이 나서 수리하고 오버홀 하는데만 한달이 넘게 걸린 제품입니다.그래서 죽은 자식 살린듯 기분 좋았던거구요.

물론 비슷한 시기에 같은 물건이 나오고 들어갔으니 합리적인 의심을 할수도 있겠다 하겠지만

분명히 말씀 드리지만 나는 개인장터에서 물건 사 되파는 되팔이꾼이 아닙니다.

나 양아치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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