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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_x5-NUzkv0Q?si=JVZA5AAoJGkCeJDi

 

 

등대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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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린시절 익히 들었던 동요 등대지기의 한귀절처럼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으로

홀로 외딴섬이나 절벽 외진곳 높은데서 고독과 추위를 무릎쓰고 일했던 지난시대 등대지기들은

대부분 미치거나 수은 중독으로 죽어갔다.

몇달에 한번씩 들르는 보급선을 제외하면 사람을 볼일이 거의 없고 거센 파도와 바람,

그리고 바닷 갈매기들이 유일한 벗이다.

당시 선박들은 목재로 만든것이 대부분이라 암초 하나만 잘못 만나도 배가 난파되기 일쑤였고

선박 사고가 등대의 관리 소홀이 원인이라면 그책임은 온전히 이들에게로 돌아갔다.

나중에 자동화된 시스템에 제논이나 LED처럼 첨단의 장비를 갖춘 등대로 일신 하였지만

이때만 해도 등대의 큰 램프를 회전시키기 위해서는 다량의 수은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매일 이 수은을 교체해주기 위해 무거운 통을 들고 등대의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은 이들 몫이었고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은 서서히 수은에 중독이 되어갔다.

이것이 누적될 경우 신경계통에 치명적인 손상으로 구내염이나 경련,정신불안을 가져온다.

그래서 많은 등대지기들이 자살이나 정신질환등으로 고통속에 죽어갔고 그 헌신으로 말미암아

수많은 배들이 좌초를 면하고 안전한 항해를 할수 있게되었던 것이다.

지금처럼 등대가 아니더라도 GPS등 다양한 장비로 안전한 항해를 할수 있게 되기까지

고독과 싸우며 헌신적인 노력을 했던 이들을 오죽하면 거룩하고 아름답다고까지 가사를 썼을까.

이런 이들에 의해 인류는 발전하고 역사는 전진하는 것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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