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고오디오매입

중고오디오 팔기,매입전문점에서.

숲속의 새들이 내게 말하는것                      중고오디오

 

 

나이에따라 듣는 음악이 있는것 같습니다.

처음 음악을 접하던 20대만해도 클래식이 압도적이었고 베토벤,모짤트,바하등에 거의 국한되어 있었지요.

당시 말러나 브루크너등을 접할 기회가 없진 않았는데 압도적인 스케일과 긴 연주시간에 질리고

또 재즈를 접했을땐 그 어수선함?솔직히 시끄럽다고 인식 되버린것이 재즈를 가까이 하기까지의

세월을 20년이나 걸리게 했던것 같습니다.

요즘은 재즈 참 많이 듣습니다.

특히 판모으기가 쏠쏠한데 그중 블루노트 콜렉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음반도 많지 않은데다 가격도 불과 수년전과 비교해도 너무 많이 오른탓에 경제적 부담도 크죠.

클래식은 거의 듣지않고 손님들에게 청음용으로 들려줄 소품위주의 고음질판으로

구성하고 개인적으로 듣는다해야 말러의 교향곡들이 대부분입니다.

오디오도 싸이클이 있는지 처음엔 중급에서 하이엔드,그리고 빈티지에 미쳤다가

요즘은 하이엔드에 관심이 부쩍 늘었습니다.

말러의 교향곡 3번.

처음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음반으로 참 좋게 들었는데요.

이 음반에서 알토는 흑인 여가수인 제시 노먼입니다.

요즘 유튜브에서 루체른 훼스티벌 오케스트라와의 말러연주가 영상 제공되어 보고 있는데

내가 클래식으로 입문하게된 게기가 바로 클라우디오 아바도 지휘의 베르디 '레퀴엠'을

보게 된 것이 계기인만큼 타계한 지금 다시봐도 애틋한 마음이 늘 한결같은 지휘자입니다.

지병으로 인해 오른손을 떠는 병색이 완연한 만년의 마에스트로를 보며 정말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말러듣기 좋은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겨울날 샵에서의 덕질은 늘 말러입니다.

 

*맨리 스팅레이1 /저의 지병과 이분이 심장내과 의사이시면서 오디오 애호가라는것 때문에 우연한 만남이후 친하게 지내는 분인데 이분 처제에게 선물을 해준 오디오가 바로 스팅레이와 모렐 스피커였답니다.안들으니 처분해달라는 처제의 부탁이 있어 제게 연락을 주셨습니다,직거래도 잘하시는분인데 때가 때이니만큼 사람들이 집에 오는게 아무래도 꺼림직하죠.그냥 제가 싣고 왔습니다.

 

*미셸 자이로SE/꽤 인기가 많은 제품이지만 제가 싸게 내놓은 이유도 있고 전화가 많이 오는 턴테이블입니다.관심이 있는분들하고 시간매치가 잘되지않아 제가 아직 잘듣고 있습니다.
*하베스 HL monitor mk II
*B&O Beolab 5/Beoplay 4/Systew.일주일전 매입하기로 에약이 되었던 부산의 뱅앤올룹센 시스템입니다.친구를 보냈더니 어제 점심이후 출발해 쉬엄쉬엄 오늘 아침에야 샵에 도착하였답니다.물건을 내놓으시기전에 B&O 서비스팀을 불러 모든 기능이 정상이라는 판정을 받았으니 실수없을거라는 사모님의 말씀이 너무 고마왔습니다.사실 먼지방에서 오디오 매입해오는게 불안불안 하거든요.그냥 믿고 실어오기만 하면되니 얼마나 마음이 편한지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