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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오디오매입

마크레빈슨,윌슨오디오,B&W,ATC,탄노이,명품 중고오디오 매입합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매입건을 추려 포스팅을 해봅니다.

사진에 담지못한 품목도 있지만 기록이 있는건 최대한 올렸습니다.

지난 연말과 올초의 강추위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 혹한기를 넘기고 첫 보리수확이 있기까지를 보릿고개라 했습니다.

요즘이야 먹을게 없어 배곪고 풀뿌리 캐어먹는 일은 없지만 요즘의 경기침체는 가혹할정도.

세상에 그많은 돈은 어디로 갔는지 임대료에 관리비에 카드대금에 세금까지 몇푼벌면 다 녹아 없어집니다.

올해는 좀 나아질까 기대를 해보지만 내심 작년보다 더힘들것임을 직감하고 있습니다.

공부도 때가있고 돈도 벌릴때 관리 잘해야 하건만 지난세월 돌아보면 회한이 많습니다.

 

B&O 90 Anniversary

 

지난주에 매입했던 제품이지만 오늘 포스팅에 이어봅니다.

1억2천5백에 구입하셔다는데 지난 몇년사이 부동산이며 주식 광풍이 대단하긴 했나봅니다.

이사도 가야하고 아이들 때문에 위태위태한 마음에 처분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듯 잡을곳이 없어 운반하기 굉장히 힘든제품입니다.

보는것과 달리 한덩치에 무게도 어마어마 합니다.

 

-내외관이 완벽한 마란츠7과 8B세트.

돌아가신 장충 사장님이 오버홀 하셨던 제품으로 먼지가 내려앉았을뿐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을뿐 아니라

관리를 잘하셔서 모든 진공관은 출력관부터 초단,드라이브관까지 텔레푼켄 각인관으로 구성해 놓으셨습니다.

 

사모님과 같이 음악을 듣고 즐기던 오디오였지만 사모님이 힘든 암투병끝에 돌아가시면서

한동안 오디오를 멀리 하셨는데 그와중에 한번 이사를 하시면서 전원조차 꽂아놓지 않으셨답니다.

오디오만 바라보면 사모님이 생각나 마음이 너무 힘드시더라는 말씀에 짠한 생각이 듭니다.

마음을 추스르시고 건강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쉬는 일요일이라 늦잠을 자볼까하고 아침먹고 다시 누웠는데 카톡이 쉼없이 울립니다.

지인이 이번에 일본을 다녀온다기에 이전부터 재즈LP 구입을 부탁했는데 오늘 LP매장을 방문했는지

내가 적어준 리스트의 음반들을 사진으로 전송하고 있었습니다.

작은동네 샵에서는 블루노트 음반은 씨가 말랐다고 번화가로 간다더니 그곳은 아직 재고가 있는듯.

아래와같은 음반을 전송해왔습니다.

야,신세계다~재즈반이 널렸구나.안되겠다,다음엔 내가 가자.

대략 12장정도를 초이스하고 장당 만원씩 경비에 보태라고 얹어주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유명한 앰프제작자이신 분이 개업초기 그호황에도 판에 미쳐 공장 망할뻔 했다더만

내가 딱 그짝으로 기둥뿌리 뽑히게 생겼습니다.

 

*일본의 재즈LP 전문샵

 

*지인이 보내준 사진중에 초이스한 12장의 재즈음반.한국에서 10만원을 웃도는 판이 4600엔 정도하니 아직은 해볼만하다는.

 

오디오 처분을 의뢰하시면서 가게를 한번 방문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10년 가까이 오디오를 안한지라 소장하고 계신 오디오를 정리하고자하는 마음이 있으셨는데

웹서핑을 하면서 제블로그를 유심히 보시고 전화번호를 저장해 두셨는데

마침 위층에서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하자가 생겨 물이 침습하는 황당한 일이 생겨

전체 도배를 해야하는지라 기왕 생각했던김에 처분을 하기로 하셨습니다.

샵에 오셨길래 직접뵜더니 깐깐하고 깔끔한 성격이시기에 거래가 퍽퍽하겠다 싶었지만

당일 직접 거래해보니 의외로 쿨한 성격이셔서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셨습니다.

물건 싣고가면서 제게 부탁하신것도 있으셔서 추후 통화를 기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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