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려서 가난하게 자라 비천한 일을 많이 해야만 했다 중고오디오
論語 子罕에
孔子께서 이르시길 吾少也賤 故多能鄙事-나는 어려서 가난하게 자라 비천한 일을 많이 했다.
吳나라 太宰가 子貢에 묻기를 夫子聖者與? 何其多能也?-부자(선생)께선 성자이신가?어째 그리 다재다능하신가?
子貢이 답하길 固天縱之將聖, 又多能也-선생께선 진실로 하늘이 내리신 성자일것이고 정말 능력이 많으시오.
이 대화를 듣던 孔子가 이르길 太宰知我乎, 吾少也賤 故多能鄙事 君子多乎哉?
-태재가 나를 아는구나,나는 어려서 가난하게 자라 비천한 일을 많이 해야만 했다.
그렇다고 군자가 모든것을 다아는가?그렇진 않다.
吳나라 군주의 신하인 太宰를 응대하는 孔子의 제자인 子貢에게 약간은 비아냥 대듯 하는말에 孔子가
"오나라 태재가 나를 아는구나,나는 가난하게 자라 천한일을 많이 해서 이런 저런 재주가 있지만 그렇다고
내가 聖人君子는 아니다, 君子라고 모든것을 다아는가?그건 아니다"라고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공자의
강인한 인격을 엿볼수 있는 論語 子罕의 한 대목입니다.
旬子 修身편에서 이르길 "驥一日而千里,鴑馬十駕則亦及之矣"라
千里馬는 千里를 하루만에 간다,하지만 늙은 노새도 열흘이면 천리를 갈수 있다"
관직에 등용되지 못해 별별 천한 일까지 하며 재주를 익혀야했던 孔子,그러나 자신의 처지를 숨기지 않았던
그와 재주 없음을 탓하지말고 부지런히 자신을 채찍질하며 노력하면 능히 이룰수 있다는 제자 旬子의 修身.
자신의 運없음을 부끄러이 여기거나 한탄하지말고 옳은길로 가고자하는 노력을 멈추지 말기를.
할일이 없었는지 오랜만에 論語를 읽고 그중 몇귀절을 끄적여 봅니다.
孔子的 自述 : 吾少也賤, 故多能鄙事
마침 어제가 수능일 이었나 보네요.
오디오를 처분하신분이 학교 선생님이라 알게 됐습니다.
수능감독관으로 나와 계셔 통화가 불가하다 하셔서 문자로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본인 쓰시던 오디오기기를 처분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