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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에 대한 斷想

서초동,오디오전문점에서 하이엔드 중고오디오삽니다.

부메스터,ATC,마크레빈슨,골드문트,나그라,fm어쿠스틱스등 하이엔드 중고오디오 최고가 매입합니다.

*MBL 8011M/4004 앰프세트

출력에 비해 댐삥이 좋으며 사무라이의 칼이 바람을 가르듯 명쾌한 사운드.흠잡을데 없이 깨끗하고 잔 트러블 없음.세트 판매를 우선함.

*토렌스 TD 121

샵에서 음악을 잘듣는지라 지나가시던 분들이 한마디씩 하십니다.

턴테이블로 트는데 어떻게 잡음없이 CD소리처럼 들리는지 놀랍다고.

판상태만 어지간하면 사실 잡음이 날 이유가 없는것이 턴테이블입니다.

오버행 맞춰주고 톤암 높이 조정하고 카트리지 침압 정확히 주면 어떤 턴에서건 수준급 소리가 나옵니다.

예전 음악다방에 그 험한 빽판에 인켈 턴테이블로 음악 틀어주고 듣고 했습니다.

그때 비하면 지금은 호사나 다름없습니다.

판도 흔하지,오디오도 흔하지.돈만 좀있으면 누구나 쉽게 음악을 접할수 있습니다.

아직 나이가 20대라면 음악보다는 여행을 많이하길 권합니다.

지금와보니 제일 후회되는게 그겁니다.

태양같이 빛나던 그시절에 왜 베낭 하나 들러메고 훌쩍 떠나지를 못했을까.

 

옆가게 사장님이 빵을 몇번 갖다주셔서 먹었는데 그중 소금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소금이 이렇게 감칠맛나고 맛있을수 있다는것에 무척 놀랐습니다.

빵집 위치를 물어보니 옆건물에 있다는데 아무리봐도 빵집 간판이 없어 여기가 아닐까싶은 가게의 입구문을 열고 들어가니 서초동 비싼 건물1층에 간판도 없이 은둔해 있는 좁고 긴 가게를 발견했습니다.소금빵과 밤이 8할이 넘는 밤식빵이 제입에 맞는 집입니다.원래는 종로쪽에 있있다는데 알음알음 아는 단골들만으로도 북적대는지라 가게가 알려지는걸 썩 내켜하지 않는다는.좀 늦게 가면 소금빵과 밤식빵은 매진되고없어 한가한 낮에 내려가 사서 차에 넣어둔다는 The 빵집.

 

*지금은 건너편으로 통합 이전된 BMW 서초교대 서비스
*캐리 CD306 SACD Professional Version
*메르세데스 서초교대 서비스

이렇게 독3사 서비스가 서초동에 있는데 그걸 모르고 지난해 리콜을 장안동 서비스에서 받음 ㅜ

내집이라면 서초동은 강남중에서 가장 살기 좋은곳이 아닐까싶음.

조용하고 여느 강남동네와 달리 교통체증이 덜하고 사기꾼들이 없어보임.

 

 

내게 표가 한장 더 있다면 나와 같이 가겠소?

옛날 내 마음속에 간직한 비밀이 너무 벅차 견딜수 없어지면 산에 올라 적당한 나무를 골라

구멍을 판후 입을 구멍에 대고 비밀을 실컷 털어놓고는 흙이나 나뭇잎으로 봉했다는.

앙코르와트에서 재회한 그녀.

세월은 그 아픈 사랑의 상처위에 눈비도 내리게하고 낙옆도 쌓아두어 화석처럼 변하게 만들지만

10여년이 넘어 찿아간 홍콩의 낡은 아파트,

사랑하던 이가 살던 맞은편 집을 바라보던 여인은 눈물을 참지못하고.

서로의 운명이 엇갈리듯 간발의 차로 재회를 못하고 이루어진 앙코르와트에서의 먹먹한 재회.

무미건조한 인사만 나누고 헤어진 남자는 앙코르와트 사원에 난 구멍에 대고 그녀와의 비밀을 말하고 막는다.

내게 빈자리가 있다면 내게로 오시겠어요?

화양연화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중경삼람,동사서독,2046등과 함께 수십번을 봤던 영화로 거의 대사를 외울정도,

홍콩은 사실 가보면 딱히 볼것도 없다.

날은 덥고 습하며 버스에도 에어컨,호텔에도 에어컨,식당에도 에어컨,습도때문에 에어컨 없으면 안되는 나라.

40대초 어느해 11월인가에 감기기운이 남아있어 콜록거리면서 갔는데 에어컨때문에 정말 고생 많이 했다는.

같은 아시아권인데 정말 음식이 안맞는,역앞에 일본과자 파는곳이 있었는데 너무 반가웠던 기억.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와 일본은 많이 닮아있다,일본가서 음식안맞아 고생했다는 얘긴 못들었으니;

이틀째는 가이드가 한인식당에 데려가 김치찌게를 사줬는데 이렇게 현지화된 홍콩식 김치찌게는 처음 맛봄.

점심은 사천요리 전문 식당이라 기대했는데 우리 매운맛과는 거리가 먼 감칠맛이 없는 그냥 매운 맛.

닭장처럼 높이 지은 작은평수의 아파트 군락들의 야경을 보기위해 기차를 타고 올라가 내려오는 코스가 있을정도.

특별히 관광명소가 많은곳은 아니지만 홍콩여행은 깊이 뇌리에 남는다.

홍콩영화를 보면 울컥해질 정도로 잊혀지지않는 여행지중 하나.

로렉스등 명품이 싸니까 명품쇼핑겸 많이들 갑니다.

꼭 가보세요.